[앵커]
올 여름 들어 가장 강한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경북 영천 기온이 무려 39도까지 오르고 서울도 36도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요?
[기자]
매일 덥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지만 오늘 더위는 차원이 다릅니다.
서울은 36.4도로 올해 지역 최고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물에 들어와 있어서 다리는 시원한데 물 밖으로는 불가마입니다.
뜨거운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데요.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와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것도 대부분이 폭염경보 상태인데요.
이렇게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2008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경북 영천은 무려 39도까지 오르며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대전 35.6도 등 대부분 지방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를 보였습니다.
35도 안팎의 폭염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이번 일요일까지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광복절 이후부터 소나기와 비가 내리며 조금씩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서울에는 벌써 8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온열 질환 위험성이 커지고 자외선도 무척 강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회관 수영장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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